1. 먼 미래를 실눈으로 바라보며 마주할 것만 같은 걱정스러운 일로 인해 오늘을 누리지 못함.
2. 내일 따위, 오늘만을 하염없이 즐김.
위 1번과 2번의 중간 지점 정도로 살고 싶은데 그게 매우 어렵다. 요즘 실체를 모르겠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. 왜 두려운지 어렴풋이 원인 정도는 알 듯하지만, 그래도 두려움의 규모가 꽤 커서 당황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.
그래도 어제보다는 오늘이 조금 더 낫다. 낫다는 말은 두려움의 크기가 조금이나마 줄어들었다는 의미. 내일은 더 나았으면 좋겠다. 부디 오늘만 날인 것처럼 어리석게 살지 않고, 부디 너무 먼 미래를 보고 다가오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에 사로잡혀 어리석게 오늘을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다.